타로 리더 구리 님 (Twitter@CallofGuri)

스프레드 이 세계는 무엇인가를 모방하고 있어 

리딩 일자 2022.1.19

캐릭터 하야미 미노리 X 이츠키 슈

 


<무대준비 무제한 제공 진실 사건 >

 

 두 사람의 카드를 먼저 볼게요. 미노리는 여기선 슈를 전적으로 믿는 사람이네요. 자신의 일을 묵묵히 하고 그를 통해 안정된 상황에 있을 수 있는 태도를 보입니다. 이번엔 슈를 조금 걱정하기도 하나봐요. 슈는 통찰력이 있는 사람이죠. 관객이나 타인이 바라는 니즈를 파악하고, 어쩌면 트렌드에도 능할 거예요. 그러나 그것에 무조건 따른다기보단 자신의 힘을 통해 원하는 것을 밀고 나갑니다. 협상이나 조율에 능하다는 것 같기도 합니다. 

 

 관계는 항상 그랬듯 예술을 추구하는 둘입니다. 미노리의 직진뿐만 아니라 슈도 미노리에게 서슴없이 대하는 걸 의미하는 듯하네요. 둘이 현재 같은 목표를 가지고 있다는 걸로 보아, 코즈프로에 들어간 후 시점이 아닐까 합니다.

 

루프에 갇히는 기간은 무대를 준비하는, 정확히는 데뷔나 발표가 가까워진 때 같습니다. 그러니 이 루프는 계속 같은 무대를 준비하고 또 준비하고 있는... 바쁜 일상의 반복이네요. 그중 돋보이는 것은 슈가 루프를 알아차리는 것 같지 않다는 것입니다. 발키리의 무대에 너무 집중하는 나머지 아무리 같은 행동을 계속 하더라도 위화감을 느끼지 못한다고 해요. 미노리와 슈가 마주치는 순간은 회의, 즉 서로의 의견을 나누는 정해진 일정입니다. 미노리는 자신대로 디자인 일을 하면서도 슈보다는 여유를 가진 편인데(본인이 아니니까요?), 그래서 같은 일을 계속 하게 되었을 때 이건 좀 아닌데? 뭔가 피곤한데? 지겨운데... 등의 생각을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 이 루프를 계속하는 이유는 무대의 준비도, 즉 완성도가 슈의 기준에 맞지 않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것이 루프에서 벗어나는 열쇠라고 하네요. 즉 공연을 성공하면 루프가 끝나는 거죠. 어찌되었든 여기서 위화감을 가지는 것은 미노리. 미노리는 준비 과정을 반복하며 그 변화를 파악했고, 위의 이유를 어느정도 추측해냅니다. 슈에게 바로 말하지 않았고... 그정도의 증거가 쌓인 뒤 설득하러 찾아간다는 느낌이네요. 그때의 태도는 아주 당당하고, 슈가 바쁘다고 밀어내거나 믿지 않아도 밀어붙입니다. 무대를 성공하고 싶다면 자신의 말을 들으라고, 진지하게 덧붙여요. 슈는 놀람도 잠시 미노리의 열정적인 모습에는 기뻐합니다. 그래야 내가 인정한 사람답지, 같은 반응이에요. 아무래도 미노리가 이전에 무대를 준비하며 본심이 아니어도 툴툴거릴 때가 있었나봐요(ㅋㅋ)

 

이후 대처를 보면 슈와 미노리가 이 루프를 인지하고 무대를 가장 완벽하게 꾸며내는 것이네요. 미노리가 꽤 고생하는 것 같습니다. 둘은 함께 작업하기도 하고 이전의 회의를 완전히 뒤엎는 아이디어를 새로 만들기도 하면서 열심이에요.

 

마지막 카드는 완벽 그 자체입니다. 발키리의 무대는 성공리에 마무리되고, 지금까지의 공연 중 가장 완성도가 높았다는 평도 받죠. 하긴 당연합니다. 안 그러면 준비를 몇 년을 다시 할 뻔했으니까요... 마치 신도 감동받았다는 것처럼 거짓말같이 하루가 지납니다. 슈도 미노리도 달력을 보며 안도의 한숨을 내쉽니다.미노리 입장에선 밤샘마감...아니었을까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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