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로 리더 구리 님 (Twitter@CallofGuri)
스프레드 커피콩 님 (Twitter@m__YUN)
리딩 일자 2021.8.21
캐릭터 하야미 미노리
<좀아포 타로>
우선 좀비 아포칼립스 속의 미노리는 어떤 집단을 이끄는 것처럼 보여요. 말이 집단이지 거창하지 않은 친구들끼리의 구성일지도 몰라요. 어쨌든 여러 명 안에서 결정권을 위임받았거나 중요한 제안을 하는 역할입니다.
미노리가 지금 이렇게 되기 전까지는 상황이 정말 심각해져만 갔고, 지금도 사실 안심할 수 없습니다. 이미 너무 많은 재해와 감염이 일어나서 처음엔 많이 피로했을 거예요. 아마 매일 거처를 바꾸거나 바리케이트를 치는 등 지내고 있을 것 같아요. 미노리의 주변 사람들은 미노리가 이렇게 리더격 위치가 되었기에 고생시키지 않으려 노력하고, 자신이 맡은 것이 있다면 제대로 임합니다. 이중엔 치료약을 연구하는 연구원 캐릭터도 있을 것 같아요. 일종의 희망이죠.
미노리는... 좀비 사태가 펼쳐지고 나서는 가장 먼저 최선의 방어는 공격이라는 메타로 지냈던 것 같아요. 친구들을 지키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던 걸까요... 위험한 상황에서는 공격을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자연스럽게 리더 포지션이 된 모양이네요. 그렇다고 학살처럼 즐기는 건 아니고, 얼른 치료약이 개발되거나 기관의 도움을 받아 평화로워졌으면 한다고 매일 생각해요.
좀비가 된 동료가 있으면... 그 모습을 혐오하지 않으려 노력한다고 하나. 바로 공격하거나 피하지 못해요. 그 후엔 괜찮을 거라고 믿으면서 데리고 다닌다에 가까운 것 같아요. 구속구로 묶어두고 끌고 다니거나 가둬두더라도 버리지 못해요. 치료약이 생길 때까지 데리고 다니면 살릴 수 있으리라 희망을 거는 거죠. 동료들도 안타까워하며 크게 말리진 못합니다...
미노리가 가진 이 상황을 해결하는 능력은 간단하게 말하자면 인간미. 희망을 가진다는 것입니다. 이 세상이 아무리 난리쌩판이고 끔찍해도 분명 괜찮을 거라고 사람을 이끄는 힘이 있어요. 그 과정에서 좀비가 된 동료를 버리지 못하는 등 사적인 정에 연연하거나 위험한 선택을 하기도 하지만, 함께한 동료들의 마음을 진정시키고 따르게 하는 것엔 무리가 없었다고 합니다.
미노리의 엔딩은... 생존하는 것이지만, 완전한 해피엔딩은 아닌 것 같아요. 미노리는 모두가 되돌아오고 살아남길 바랐겠지만 좀비가 된 동료를 결국 버려야 하는 순간이 오고 때로는 싸워야 하기도 했어요. 마지막에 생존한 후에도 그런 장면이 트라우마처럼 남아 슬퍼하고 그리워합니다. 그건 누구도 도와줄 수 없는 일이니 어쩔 수 없지만요. 그 뒤로는 그리움을 떠안고, 좀비 사태에 대해 기록을 남기거나 알리는 일을 하며 살아갑니다.
좀비와의 슬픈이야기도 여기까지입니다
'Paris' 카테고리의 다른 글
Tarot - 모에모에큥♡이라니 바보같아... (2) (0) | 2021.10.27 |
---|---|
Tarot - 모에모에큥♡이라니 바보같아... (1) (0) | 2021.10.27 |
Tarot - 거기서 손을 한번이라도 움직였다간 죽여버릴거야! (0) | 2021.10.27 |
Tarot - 우리... 이런 사이여도 키스할 수 있을까요? (0) | 2021.10.27 |
Tarot - 그 여름 무대의 사건 (0) | 2021.10.27 |